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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경주 당일치기 여행 비용, KTX, 쏘카 추천, 내돈내산

by 트리플문 2024. 5. 27.

5월은 여행하기 너무 좋은 계절입니다. 친구들과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아 당일치기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강릉, 경주, 부산, 순천을 후보지에 두고 긴 토론 끝에 경주로 결정했어요.

 

황리단길을 중심으로 유적지나 박물관, 맛집, 카페들이 모여있다는 것이 당일치기 여행지로 딱이겠다 싶었죠.

고등학교 친구들과 수학여행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1. 여행코스

동궁과 월지 -> 석빙고 -> 월정교 -> 내물왕릉 -> 첨성대 -> 향화정 -> 카도카도 카페 -> 황남빵 -> 황리단길 쏘카존 -> 불국사 -> 석굴암 -> 바실라 카페 -> 황리단길 쏘카존 -> 손가맥집

1-1. KTX

서울역에서 아침 7시 50분 출발하는 KTX를 타고 경주로 향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커피 사고, 파리크라상에서 샌드위치를 사서 탑승했습니다. 9시 50분이면 경주 도착이죠.

 

1-2. 동궁과 월지(안압지), 황남동 교동 일대

경주에 내려 택시를 타고 첫 목적지인 동궁과 월지로 갔습니다. 

이 지역에는 국립 경주 박물관, 성덕대왕신종, 첨성대, 석빙고, 내물왕릉, 월정교, 교촌한옥마을 등의 볼거리와 황리단길이 함께 있어, 반나절을 보내기에 적당합니다.

 

동궁과 월지는 안압지의 새 이름으로 동궁을 발견하면서 이름이 변경되었어요. 안압지를 따라 한 바퀴 걷는데 숲 속을 걷는 느낌이라 시원하고 풍경도 예뻤어요. 입구에 스탬프투어를 위한 안내장이 있으니 꼭 챙겨서 기념도장을 찍어 보세요.

경주-동궁과-월지의-외부-전경 경주-동궁과-월지(안압지)의-경관-사진스탬프-투어를-위한-안내장
동궁과 월지(안압지)의 아름다운 정경과 스탬프 투어

 

1-3. 석빙고, 월정교, 내물왕릉, 첨성대

첨성대를 보기위해 길을 건너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월성지구와 석빙고를 둘러보며 가려고 했습니다. 길이 없더군요. 언덕을 걷고 걸으며 내물왕릉도 지나고 월정교도 지났는데 첨성대로 가는 길이 없어요. 헤매며 가기는 했지만 발걸음 닫는 곳이 다 좋았습니다.

경주-월정교의-경관-사진.경주의-내물왕릉경주-내물왕릉-부근의-숲- 사진
월정교와 내물왕릉, 그리고 주변 숲 전경

 

 

 

 

 

 

1-3. 황리단길 점심, 향화정

점심은 친구가 추천한 블루리본 한식당 향화정에서 먹었습니다. 꼬막무침 비빔밥과 육회물회, 육회 비빔밥이 유명한 곳이에요. 평일이라 대기도 많지 않았습니다. 육회물회는 처음이었는데요. 양도 푸짐하고정말 맛있었습니다. 

경주-향화정-음식-사진
경주 향화정 처마에 둥지를 튼 제비와 향화정의 푸짐한 꼬막무침 비빔밥과 욱회물회

 

 

 

1-4. 불국사, 석굴암, 쏘카이용

5월의 경주는 정말 더웠습니다. 한낮이 30도에 육박하는 날씨였어요. 카페에서 1,2시간 커피를 마시며 더위를 피할까 했지만 시간이 아깝더라구요. 쏘카를 이용해 불국사를 가기고 했습니다.

황남동과 교동 일대는 어느 정도 봤으니 커피를 들고 불국사로 향합니다. 차로 20분 거리입니다.

 

경주 십원삥과 카도카도에서 커피를 사서 쏘카존이 있는 황리단길 주차장으로 이동했어요.

황리단길 주차장은 황남빵 건물 옆에 위치해 있어요. 경주 기념품 황남빵도 한세트씩 샀어요.

쏘카는 뉴모닝을 이용했고  3시간 30분을 빌려 이동했습니다. 황리단길에는 쏘카존과 차량이 많아서 이용하기 수월했어요.

경주-카도카도-카페-내부사진경주-황남뻥-밖에서-본-전경사진
황리단길 카페 카도카도와 경주 황남빵집

 

 

 

 

에어컨 시원하게 틀고 커피도 마시며 20분쯤 달려가 불국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10분 정도 올라가면 불국사가 있어요. 교과서에 실려있는 대웅전 부처님과 다보탑, 석가탑도 보고 사찰구경을 했습니다.

다시 차로 15분 정도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 석굴암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10분쯤 걸어 올라가 석굴암 부처님을 방문했는데요. 유리로 막혀 있어 너무 답답해 보였지만 참 아름다웠습니다. 

불국사와 석굴암, 그리고 바실라 까페

 

1-5. 바실라 카페 방문

돌아오는 길에 하동저수지 근처 유명한 바실라 카페도 들렸습니다. 커피도 맛있고 분위기고 좋고 보이는 풍경도 참 아름다웠습니다.

쏘카 이용 종료 시간 2분을 남겨두고 도착했어요. 시간은 5시가 넘어가고 있었고. 저녁을 먹고 KTX를 타러 가야 합니다.

 

 

 

 

 

1-6. 황리단길 저녁, 손가맥집

경주의 분위기를 느끼며 맥주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선택은 손가맥집이었고 2층에서 바라본, 기와지붕들 사이로 보이는 해질녘의 풍경은 한동안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정말 좋은 선택이었죠.  

경주-손가맥집-메뉴-사진경주-손가맥집-내부-사진경주-손가맥집에서-바라본-노을
경주 손가맥집의 치킨콤보 메뉴와 해질녘 풍경

 

 

 

 

돌아갈 시간입니다. 8시 13분 출발하는 KTX를 타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2. 경주 당일치기 비용

  • KTX 1인 98,600원
  • 아침(파리크라상, 스타벅스) 1인 9,500원
  • 경주역, 황남동 왕복 택시비 총 35,000원
  • 동궁과 월지 입장료 1인 3,000원
  • 향화정 점심 총 42,000원
  • 쏘카 4시간 이용 28,000원
  • 바실라 카페 아이스아메리카노 6,000원
  • 손가맥집 총 73,000원

 

-> 정산해보니 1인당 약 150,000원 정도 사용했어요.

 

경주 당일치기 여행은 역사와 자연, 분위기, 친구들과의 수다로 가득했던 하루였습니다.

5월의 경주는 특히나 아름다워 짧지만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수학여행의 추억을 되새기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할까요? 경주 여행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