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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 여행하기에 5월은 어떤가요?

by 트리플문 2024. 6. 30.

방글라데시 여행하기에 좋은 계절로 5월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각 계절별 특징을 살펴보고 5월을 추천하는 이유도 설명하겠습니다.

 

건기 : 11월 ~ 3월

일반적으로 방글라데시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로 건기인 11월부터 3월까지를 추천합니다. 

이 시기는 비도 많이 오지 않고 너무 덥지 않아 여행하기 좋습니다. 특히 1월은 평균 낮기온이 20도 정도로 쾌적하지만 건조한 기후로 인해 흙먼지가 많고, 모기도 출현할 수 있습니다. 또 아쉽게도 망고나 리치 같은 과일을 즐기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1월 둘째주에서 셋째 주는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추운 시기로 다카의 경우 12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난방시설이 없는 어려운 사람들은 밤사이 길거리에서 쓰레기를 태우며 추위를 견디기도 해 아침이 되면 매캐한 연기로 가득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전기요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4월

4월부터 기온이 상승하며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낮기온은 보통 30-35도 인데 올해(2024년)는 이상기온으로 4월 15일에 40.4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5월

5월은 방글라데시 여행을 계획하기에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방글라데시의 망고와 리치를 맛볼 수 있는 최적의 시기입니다. 보통 5월 둘째 주 정도에 리치가 시장에 나오기 시작하는데 한 달 정도 동안 맛볼 수 있습니다. 현지 과일이지만 다소 비싼 편입니다. 굴산 2 DCC 마켓에서 100개에 600 다카(약 7,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망고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방글라데시 망고는 종류가 다양하고 맛이 뛰어나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 각 시기별로 나오는 품종도 다릅니다. 가장 대표적인 품종은 힘샤(Himsagar)와 부뽈리(Bumper)입니다. 힘샤는 섬유질이 거의 없는 부드러운 과육을 가지고 있으며 매우 단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금색을 띠며 짙은 노란색의 과육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수확됩니다. 부뽈리는 한 개의 무게가 1kg가 넘기도 하는 큰 품종으로, 부드럽고 즙이 많으며 매우 단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6월부터 7월에 맛볼 수 있습니다.

 

우기 : 6월 ~ 10월

방글라데시 우기는 6월부터 10월까지 지속되며, 고온다습하고 강우량이 많습니다. 특히 7월과 8월은 홍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뎅기모기가 출현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방학을 맞이한 가족들이 각자의 나라를 다녀오고 휴가를 보내러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 다카는 좀 한산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5월 여행의 장점

5월의 방글라데시 여행 어떤가요? 우리나라 여름날씨 정도로 더워지고 가끔 비가 오기도 하지만 대개 짧게 내리며 금방 그칩니다. 여행객이 많은 시기가 아니라 여행하기도 좋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다양한 방글라데시의 과일들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방글라데시 망고는 어느 나라의 망고보다 맛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리치, 바나나, 코코넛 등도 현지에서 신선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걷다가 덥다면 코코넛을 맛보세요. 길거리에 리어카에서 잔뜩 쌓아놓고 판매하며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코코넛 워터는 갈증을 해소해 줄 것입니다. 마시고 나면 반으로 쪼개어 안에 과육을 긁어줍니다. 싱싱한 코코넛의 맛에 반할 거예요. 더운 날씨를 피하기 위해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카페나 상점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또한, 릭샤를 타고 이동하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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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5월은 점차 더워지는 시기로 다양한 과일을 즐기고 비교적 적은 비를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기입니다. 다만, 더운 날씨와 간헐적인 비에 대비한 준비는 필요합니다. 방글라데시의 매력적인 과일들과 함께 잊지 못할 여행을 즐겨보세요!